어린이날 3일 연휴, 세종시에서 신나게 즐겨요
어린이날 3일 연휴, 세종시에서 신나게 즐겨요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4.05.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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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문화관광재단, 호수공원 등지에 다양한 문화예술·관광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5일 교육청과 공동 ‘봄봄봄 자연과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올해 출생 아기반달곰 백일잔치 4일 2차례 열어
어린이들 눈길을 사로잡는 버블쇼 (사진=세종시교육청)

제102회 어린이날인 5월 5일을 전후한 3일 연휴동안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잔치와 이벤트가 세종시 곳곳에서 벌어진다.

세종시는 5일 하루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피어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꿈꾸는 너와 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주제로,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먹거리(푸드)트럭 등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축하행사로 어린이 비보이 댄스 및 치어리딩 공연 등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장 수여, 아동권리헌장 낭독 순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3부에서는 행사장 곳곳에서 ▲캐리와 친구들 인형극 및 팬미팅 ▲가족 레크리에이션 ▲혹부리 영감 연극 ▲케이팝(K-POP)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매직쇼 등이 열린다.

동시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이 함께 개최되며, 세종시자전거연맹 주관의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도 세종호수공원 정문 진입로 일원에서 펼치진다.

이외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에어바운스, 코스프레 길거리 퍼레이드, 4족 보행로봇, 소방차안전, 훈민정음탁본, 커피박 점토, 나도 리포터, 로봇축구게임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전통놀이 체험, 가족노래자랑, 한글퀴즈 및 한글보물찾기 등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청소년 관람객(만18세 미만)에게는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하는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식물의 향을 주제로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이라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잔디광장에서는 ▲버블&벌룬쇼(4일) ▲마술쇼(5일) ▲저글링쇼(6일) 등 문화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5월 4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인플루언서가 반려식물에 관한 상담을 해 주고 식물나눔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공동체 우리 모두 봄봄봄, 자연과 함께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어린이와 가족관람객들을 위한 전시, 공연, 관광,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월 3일부터 어진동 박연문화관 전시실과 로비에서는 체험전시회인 ‘반짝반짝 세종별’이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세종시의 정원과 호수를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체험도 하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이 전시회는 박연문화관을 들어서면 대형 캐릭터 작품들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상의 정원에서 어린이들이 상상 속 동물을 만들어보는 ‘비밀정원’과 블루라이트 조명을 사용해 신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호수공원’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동물 도안에 클레이로 색을 채우고 나만의 메시지를 담는 ‘클레이아트’와 곰 모양의 블록 장난감 ‘베어브릭 만들기’ 등 2개 프로그램이다. 이 체험 프로그램의 사전 참가신청은 재단 누리집(sjcf.or.kr)에서 하면 된다.

4~5일 이틀간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극 ‘어둑시니’가, 5일 하루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뮤지컬 ‘폴리팝’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들과 가족관람객들을 위한 연극 ‘어둑시니’는  4일과 5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어둑시니’는 관심을 받지 못하면 작아지는 한국 전통요괴 ‘어둑시니’가 세상을 피해 어둠 속으로 들어온 인간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생겨나는 우정, 성장을 다룬 이야기이다. 특히 다양한 인형 오브제와 그림자 연극 등이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이번 공연은 만 5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뮤지컬 ‘폴리팝’이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하루 세 차례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주인공 ‘폴리’와 ‘폴라’가 상상만 하면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꿈속에서 하룻밤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야기에 생명력을 더하는 스크린아트가 주가 될 이번 공연에서 무대 위 스크린은 집·사막·정글·우주 등 시시각각 다른 장소를 연출하며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6개월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열리는 아기반달곰 백일잔치 (사진=베어트리파크)
4일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열리는 아기반달곰 백일잔치 (사진=베어트리파크)

재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한 공연에는 특별한 티켓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2인 가족은 50%, 3인은 55%, 4인은 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켓예매는 세종예술의전당·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sj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가족 중심 관광상품인 ‘어린이날 특화 팸투어’를 지역의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세종시 주요 관광지 3곳을 중심으로 체험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이 결합된 투어프로그램이다.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 100여 마리 곰을 비롯해 1000여 종의 식물을 구경하고,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 민속유물 관람과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전의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테라리움(작은 정원) 만들기 체험을 한다.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는 이 기간 당연히 일반 관람객도 받는다.

어린이날 연휴의 첫날인 5월 4일 베어트리파크는 올해 태어난 아기반달곰의 백일잔치를 벌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버블쇼·마술쇼와 함께 아기 반달곰의 백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아기반달곰 백일잔치는 16년째 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매년 1월 말 또는 2월 초에 태어나는 아기반달곰이 성장해 야외활동이 가능해지는 5월 관람객을 처음 만나게 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베어트리파크를 찾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백일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아기반달곰의 새로운 이름 공개와 함께 백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백일잡이’를 통해 아기반달곰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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